회사소개

CEO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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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그리드와 사물 인터넷, 초고속 튜브트레인과 드론 그리고 지능형 로봇. 5G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어지러울 정도로 빨리 움직입니다. 이러한 속도로 인해 우리는 분명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편리함을 제공받습니다. 하지만 편리함 이면에는 변화와 적응이라는 불편함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이제껏 익숙했던 무언가를 빨리 벗어 던져버려야 하고, 오랜 시간 노력을 들여 쌓아왔던 나의 지식이 한순간 구시대의 유물로 전락해 버리기도 합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만큼 변화와 적응 또한 빨라야 합니다. 아마도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것이 경쟁력인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기계에 쉬이 적응하지 못하고, 달라진 시스템에 불편함을 먼저 느끼는 나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아마도 나는 아직까지 변화의 혜택을 제대로 누릴 줄 모르는 구세대인가 봅니다.

속도의 시대. 변화에 대한 집착은 변하지 말아야할 것들을 가끔 잊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업이라면 잊지 말아야 할 기본이 있을 것이고, ㈜지코는 그 기본에 충실 하려 합니다. 품질과 안전과 환경이 그것이고, 이를 통한 고객의 신뢰가 그것입니다. 고객의 신뢰는 빨리 얻을 수도 편하게 얻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물건이나 서비스, 지식을 제공받는 데 있어 많은 절차들이 생략되고 간소화되어 갑니다. 하지만, 품질과 안전과 환경은 그 어떠한 것도 생략될 수 없으며, 타협의 대상일 수 없습니다.

지난 수년간 화학업계는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및 화관법(화학물질관리법)의 시행으로 인해 다소 힘든 시간을 보내온 것이 사실입니다. 화학물질에 대한 관리기준이 높아지고 규제가 강화되었음은 품질과 안전과 환경 차원에서는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허나 까다로운 기준을 하나 둘 맞추다 보면 몇 배나 증가한 비용에 당혹한 경우도 여러 번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 ㈜지코는 그 운영에 있어 원료입고에서부터 제품 출고 까지의 전 과정이 그 어느 때보다 엄격 해졌습니다. 불평하지 않겠습니다. 번거로움과 수고로움이 신뢰라는 열매를 맺기 위한 과정이라면 그것을 일상이라 여기겠습니다.

아직은 작지만, 아니 아직도 작지만 뿌리 깊은 나무가 되고자 합니다. 나무는 물이 부족할 때 그 뿌리를 더욱 깊이 내린다고 합니다. 변화와 발전은 모자람을 느끼는 데서 비롯됨을 마음에 새기고,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위기와 변화 속에서도 ㈜지코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부족한 저희를 이끌어 주신 바로 고객 여러분의 도움이었습니다. 이러한 고객 여러분께 저희는 믿음이 가는 제품, 믿음이 가는 사람, 믿음이 가는 회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주)지코 대표이사 최명룡